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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전국적으로 노린재류가 다발생되어 콩, 벼, 단감 및 사과 등을 흡즙하여 농작물에 양적 및 질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. 그리고 앞으로 지구온난화와 다양한 작부체계는 노린재의 월동 및 월동후 발생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. 콩을 가해하는 노린재는 10여종 이지만, 콩에 다발생 되어 큰 피해를 주는 주요 노린재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, 썩덩나무노린재, 가로줄노린재, 풀색노린재류 및 알락수염노린재 라고 할 수 있다. 하지만 콩에 발생되는 노린재를 효과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않아 노린재의 발생생태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.
본 연구는 노린재의 생리 및 행동양상을 고려하여 집합페로몬을 이용한 Unitrp, 흑색유아등, 타락법 및 포충망을 이용하여 콩의 개화기, 결협기 및 성숙기에 걸쳐 이들 주요 노린재의 발생량과 조사방법간 장단점을 비교하여 금후 노린재 조사를 위한 방법으로 활용코자 하였다.
조사방법간 노린재의 채집비율은 타락법에서 40.5%로 가장 높았으며, 다음은 집합페로몬트랩(38.2%), 포충망(20.0%) 및 유아등(1.4%)의 순이었다. 동일조사법에서 콩 생육시기, 즉 개화기, 결협기 및 성숙기에 따른 노린재의 채집비율은 집합페로몬트랩에서 각각 12.1%, 10.5% 및 15.7%, 유아등에서 각각 0.0%, 0.0% 및 1.4%, 타락법에서 각각 0.2%, 8.6% 및 31.6% 그리고 포충망에서 각각 0.5%, 4.3% 및 15.2% 였다(그림 1).
또한, 조사방법에 따른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, 가로줄노린재, 풀색노린재류, 썩덩나무노린재 및 알락수염노린재의 채집비율은 집합페로몬트랩에서 각각 35.0%, 1.1%, 0.9%, 0.7% 및 0.5%, 유아등에서 각각 0.5%, 0.0%, 0.0%, 0.9% 및 0.0%, 타락법에서 각각 8.0%, 10.7%, 9.1%, 7.7% 및 5.0%, 포충망에서 각각 4.8%, 4.6%, 4.1%, 2.7% 및 3.9% 였다(그림 2).
따라서 집합페로몬트랩은 콩의 생육시기를 관계없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가장 잘 조사할 수 있었으며, 유아등은 노린재에 대한 유인력이 매우 낮았으며, 타락법은 가장 많은 노린재를 조사할 수 있었으나, 발생초기인 개화기의 조사가 어려웠으며, 포충망은 상대적으로 채집비율이 낮고, 콩 생육 및 수량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그리하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집합페로몬트랩으로, 타 노린재류는 충격이 가해지면 밑으로 떨어지는 노린재의 행동특성을 고려해볼 때 타락법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여겨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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